전에 구입한 책도 이제 마지막 한권 남았고, 전에 읽었던 책 때문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 서점에 갔다.
책이 너무 인상 깊었던 나머지 그 분야에 관심이 갔기 때문이다.
그 책은 바로
'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 - 임헌우. 2007.
이다.
책에서는 광고카피 하나와 그 광고 카피에 담긴 여러가지 의미들을 풀어서 설명해 주는 책이다.
내가 관심이 갔던 부분은 바로 그 광고 카피 들이다. 단순한 한 페이지 짜리 그림과 글, 문구, 또는 사진들이 만들어 내는 여러가지 의미들과 생각들이다.
하지만 정작 내가 원하는 책들은 없더라.
내가 원했던 것은 위 책의 메인 주재가 되는 광고 카피 들이었다. 단순해 보이고 짧지만, 그 속에 담긴의미들과 생각들, 그리고 이미지 들이었다. 광고 카피를 만드는(디자인, 마케팅 등)의 기술을 원했던 것이 아니었고, 여러가지 잡지들의 광고는내가 원했던만큼의 의미가 담긴(? 어쩌면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지도...)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서점에 간김에 여러가지 책들을 들처보는 동안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이책도 재미있어 보이고, 저책도 재미있어 보이고, "아 저책은 영화로 봤던 책이네", "오 이책이 그 책이군...", "와 신기한 책이다..." 등등... 전부 사서 읽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전부 읽을 자신도 없고, 시간도 없다. 그래서 더 무서웠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전부 사서 읽어 보고 싶은 생각 때문에 무서웠다니... 내가 변한 것인지, 원래 이랬는데 몰랐던 것인지 한편으로는 웃기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별볼일 없는 내가 발전한 것 같기도 해서 기분도 좋았다. 다리가 좀 아프길래 시간을 봤더니 벌써 한시간 반이 지나버렸다. 온지 10분 밖에 안지난 것 같았는데... 이렇게 있다가는 너무 늦을 것 같아서 보던 책을 덮고 나와버렸다.
한동안은 서점에 가지 말고, 헨드폰에 적어온 몇가지 책들을 인터넷 구매를 해서 읽어야 겠다. 서점에 또 갔다가는 이책 저책 서점에 있는 책들 모조리 다 사버릴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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